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7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은 부상 중인 손흥민의 차출에 대해 선을 그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 원정 경기서 부상으로 물러났다. 전반 17분 상대 박스로 달려가던 스프린트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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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상태에 대해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잘 모르겠다. 햄스트링 부상은 쉽지 않다"고 말하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우려한 것보다는 나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A 매치 휴식기를 가진 후 토트넘의 첫 경기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 맞춰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한일전 차출 역시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국대 차출에 대해 "선수가 다쳐서 경기를 할 수 없다면 클럽 경기든 A매치든 상관이 없다"면서 "우리는 손흥민이 다음 주 뛰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라고 선언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한국축구협회(KFA)에 손흥민의 몸상태를 증명할 수 있다. 그는 대표팀에 가지 않는다"면서 '만약 선수가 클럽에서도 뛰지 못할 상황이면 대표팀에서도 뛰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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