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벤투호 차출될까...무리뉴, "소속팀서 못 뛰면 대표팀서도 못 뛴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3.18 05: 25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차출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을 위해 뛰지 못한다면 국가대표로서도 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이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2시 55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주 열린 1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8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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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자그레브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의 부상 정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열린 아스날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전반 19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부상 소식에도 같은 날 발표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부상 상황에 따라 선발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부상 회복이 생각보다 빠를 것이라 전망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할 것이 유력하지만 빠르면 오는 22일 아스톤 빌라전에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빌라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면 한일전에도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그리 낙관적으로 보고있지 않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가 부상을 당해 뛸 수 없다면 친선전이든 공식전이든 어떤 경기이든 상관 없다”라며 “다음주가 되어 손흥민이 계속 부상이라면 한국 축구협회에 그 부분을 소명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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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리뉴 감독은 “선수가 클럽팀을 위해 뛸 수 없다면 국가를 위해서도 뛸 수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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