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제리 샌즈(34)가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
샌지는 지난 17일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메트라이프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호 홈런을 터트렸다.
4점 차로 앞선 6회 1사후 세이부 이노우에 투수의 146km짜리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일본진출 2년 만에 화끈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샌즈는 "작년 좋을 때도 안좋을 때도 잘 정리했다. 시즌에 돌입하면 작년의 전반처럼 컨디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샌즈는 시범경기에서 활발한 타격을 과시하고 있다. 23타수 9안타, 타율 3할9푼1리를 기록중이다. OPS는 1.288에 이른다.
작년 2할5푼7리, 19홈런, 64타점, OPS .814를 기록했다. 일본 진출 2년 째를 맞아 훨씬 파괴력 넘치는 타격을 펼쳐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한신은 KBO리그 MVP 멜 로하스 주니어가 코로나19 입국규제로 가세하지 못했는데도 연일 홈런포를 날리고 있다.
대졸 신인타자 사토 데루아키(22)가 6번타순에서 시즌 6호 홈런을 날리며 장타력에 불을 지피고 있다.
한신은 17일까지 시범 10경기에서 17개의 홈런을 날렸다. 새로운 다이너마이트 타선 구축으로 지난 1985년 219홈런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입국규제가 풀려 로하스까지 가세한다면 파괴력을 훨씬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