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의 첼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으며 13경기 무패를 달렸다. 투헬 부임 이후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를 2-0으로 제압했다.
1차전서 1점차 승리를 거둔 첼시는 합계 스코어 3-0으로 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는 득점이 필요한 후반 막판 스테판 사비치가 퇴장 당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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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전반 35분 하킴 지예흐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티모 베르너의 크로스를 지예흐가 논스톱으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엔 교체 투입된 에메르송 팔미에리의 쐐기골이 터졌다.
첼시는 시즌 중반 극심한 부진에서 탈출했다. 프랭크 램파드 후임으로 첼시를 맡은 투헬 효과가 확실하게 나오고 있다.
램파드 시절 첼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 초반 선두권까지 올랐다가 9위로 추락했다. 특히 경질 전 5경기서 1승 1무 3패를 거두며 부진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
투헬은 다르다. 부임 후 하루 만에 치른 울버햄튼에서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고, 번리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후 토트넘, 리버풀 등 강팀들과 맞대결에서도 승리했다.
투헬은 첼시에서 13경기를 지휘하며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리그와 컵대회 등을 포함해 9승 4무를 달리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인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1,2차전 합계 3-0으로 승리하며 UCL에서도 성과를 냈다.
투헬의 13경기 무패는 역대 첼시 감독들 중 가장 긴 기록이다. 한 시즌 15실점이라는 기록으로 우승을 이끈 조세 무리뉴조차도 투헬의 무패 기록에 미치지 못한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