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워커 뷸러가 시범경기 부진을 떨쳐내는 호투를 펼쳤다. 켄리 잰슨 역시 1이닝을 모두 탈삼진으로 솎아냈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선발 워커 뷸러가 앞선 2경기 부진을 씻어내는 호투를 펼쳤다. 4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텍사스전 3이닝 4실점, 13일 클리블랜드전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뷸러는 이날 모처럼 호투로 안정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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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뷸러의 뒤를 이어 5회에 올라온 잰슨은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5경기 5이닝 9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경기는 1회말 뷸러가 1사 후 로리 가르시아, 호세 아브레우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폭투와 실책이 나오며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이어진 2회초 선두타자 윌 스미스가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3회초에는 1사 후 가빈 럭스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고 2사 1루에서 오스틴 반스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역전했다.
8회초에는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 오마 에스테베즈의 중전 안타, 맷 데이빗슨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라이언 노다의 사구, 앙헬 라벨로의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9회말 2점을 헌납하기는 했지만 다저스는 추가 실점 없이 1점 차 승리로 매듭을 지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