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리오넬 메시에게 직접 잔류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신임 회장이 자신의 취임식에서 메시를 향해 직접 잔류를 호소했다. 라포르타는 행사에 참석한 메시를 향해 직접 “사랑한다”라고 외쳤다.
이달 초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회장으로 라포르타가 당선됐다. 토니 프레이사, 빅토르 폰트를 제치고 다시 한 번 바르셀로나를 이끌게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8/202103180856776517_60529934ba9ca.jpg)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0월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이 자신에 대한 불심임 투표가 결정된 후 자진 사임하며 회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바르토메우 집권 후 혼란을 겪은 바르셀로나에 새로운 회장 선거는 구단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일이었다.
새롭게 회장으로 선출된 라포르타는 이미 바르셀로나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기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라마시아 출신 선수들이 성공적으로 팀에 정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고, 펩 과르디올라를 감독으로 선임하며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열었다. 스페인 클럽 최초의 트레블, 사상 최초 6관왕 달성을 이끌었다.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라포르타 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 메시, 로날드 쿠만 감독 등 구단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취임식 연설에서 라포르타는 “역사적으로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해왔지만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성이었다”라며 “안정감을 주는 것은 바르셀로나의 단합이다. 바르셀로나의 모든 구성원들을 초대해 구단을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라포르타는 현장에 있는 메시를 향하 직접적으로 호소했다. “메시가 이 자리에 있는 김에 말하겠다”라며 “우리는 메시를 잔류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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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타는 “모든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미안하지만 내가 얼마나 레오를 사랑하는지 알 것이다. 그리고 얼마나 바르셀로나에 남길 바라는지도 알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