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4부에서 역대급 촌극이 펼쳐졌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불가리아 리그에서 선수와 코칭 스태프가 집단으로 심판을 공격해서 경기가 중단되는 소동이 일어났다"라고 보도했다.
축구계에서 심판과의 갈등은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문제는 도가 지나치는 경기. 불가리아 4부 리그에서는 심판 판정에 불복해 집단 항의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더 선은 "해당 경기에서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은 선수들이 집단으로 항의했다. 심판은 정심이라며 판정을 확정하자 선수들이 흥분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SNS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서 흥분한 선수들이 심판을 둘러싸고 그를 밀거나 소리를 지르며 판정을 번복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심판은 자신의 몸에 손을 댄 선수에게 옐로 카드를 꺼내서 대응했다. 문제는 이 옐로 카드가 선수들을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는 것.
결국 선수들이 계속 거칠게 항의하자 두려움에 빠진 심판은 그라운드를 벗어나야만 했다. 일부 코칭 스태프마저 자신을 추격하자 심판은 엄폐물에 숨는 촌극이 펼쳐지기도 했다.
더 선은 "심지어 한 코칭 스태프들은 겁에 질린 심판이 있는 곳으로 공일 차는 등 거친 모습을 보였다"면서 '다행히도 해당 경기의 심판은 빠르게 도주해서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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