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콜의 독설, "아틀레티코, 첼시 상대하는 2부 팀으로 보였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3.18 10: 48

조 콜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력에 대해 혹평했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를 2-0으로 제압했다.
1차전서 1점차 승리를 거둔 첼시는 합계 스코어 3-0으로 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는 득점이 필요한 후반 막판 스테판 사비치가 퇴장 당하며 무너졌다. 

경기 내내 첼시가 지배하는 모습이었다. 첼시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베르너의 크로스가 중앙에서 쇄도하던 지예흐에게 향했다. 지예흐는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으나 첼시가 계속 공격을 퍼부으면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아틀레티코는 후반 36분 퇴장 악재를 만났다.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사비치가 경합 도중 팔꿈치로 뤼디거의 가슴을 가격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틀레티코의 공격을 막아낸 체시는 역습을 전개했다. 교체 투입된 에메르송이 크리스티안 퓰리식의 패스를 받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7년 만의 8강 진출을 자축했다.
라리가 1위팀인 아틀레티코의 아쉬운 경기력에 많은 비판 이어졌다. 영국 'BT 스포츠'의 해설자로 일하고 있는 조 콜은 "첼시가 챔피언십 팀이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권 팀과 만난 것 같았다"라고 아틀레티코를 질타했다. 
UCL 조기 탈락으로 망신살을 산 아틀레티코, 과연 그들이 선두를 수성하고 있는 리그 타이틀 레이스에서는 밀리지 않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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