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시즌 종료 전에 대회에 등장할 수 있을까. 11.5패치로 열리는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9주차 일정에서도 ‘비에고’의 사용이 금지된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18일 담원-젠지의 경기로 시작하는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9주차는 11.5패치로 치러진다. 이번 11.5패치에서 금지되는 챔피언은 비에고와 뽀삐다. 비에고는 11.3패치부터 데뷔가 늦춰진 이후 약 한 달이 넘도록 추가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이는 비에고가 아직까지도 다수의 버그를 보유하고 있는 탓이다. 비에고는 처치한 적을 흡수해 일반 스킬을 사용하는 독특한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153개의 챔피언과 상호작용해야 하기 때문에 출시 이후 끊임 없이 버그가 발생했다. 비에고와 마찬가지로 챔피언들과 상호작용해야 하는 사일러스 또한 대회에 적용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LCK에 앞서 유럽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은 플레이오프에서 비에고의 사용을 금지했다. 지난 15일 스프링 정규 시즌이 끝난 LEC는 오는 27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LEC 커미셔너 막시밀리안 슈미트는 “각 팀들이 신규 챔피언에 적절하게 대응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알렸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