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절정' 오타니, KBO 출신 플렉센에 1안타 1볼넷...타율 .600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18 12: 31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타격감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석 1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오타니는 지난 16일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전날(17일) 경기에서도 비거리 141m짜리 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그리고 이날 KBO리그 출신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두 타석 모두 출루에 성공했고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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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타율은 6할까지 올라갔고 OPS는 1.809까지 상승했다.
오타니는 1회 리드오프로 타석에 들어서 플렉센과 침착한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후 타일러 워드의 좌전 안타 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3루까지 진출했고 자레드 월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회초 4-0으로 앞선 주자 없는 상황에 등장한 오타니. 내야진이 모두 우측으로 수비 시프트를 펼쳤는데 오타니는 기술적인 타격을 펼쳤다. 수비가 아무도 없는 좌익수 방면으로 밀어쳐서 안타를 생산해냈다. 이후 조 아델의 3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이 찾아오는 듯 했지만 대타 브랜든 마쉬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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