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이소영과 강소휘가 FA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이소영과 강소휘는 18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기쁜 마음을 전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20승 10패 승점 58점을 기록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2위 흥국생명(19승 11패 승점 56점)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사진] GS칼텍스 이소영과 강소휘. / 한국배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8/202103181351779418_6052f54115f25_1024x.jpeg)
이소영은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올라가게 됐다.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간 것은 처음이다. 정말 영광스럽다”라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강소휘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어려운 시즌이었다. 그래도 선수들 모두가 프로배구선수로서 잘 준비하고 집중하면서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라고 말했다.
이소영과 강소휘는 올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게 된다. 우승을 하면 FA 자격을 얻었을 때 더 좋지 않을지 묻는 질문에 이소영은 “우승을 하면 좋을 것 같다. 구단에서 알아서 잘해주시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었다.
강소휘 역시 “올 시즌에는 연습한만큼 보여드리지 못했다. 구단과 감독님이 이끄는대로 따라가겠다”라고 답했다. 선수들의 대답을 유심히 지켜보던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의 대답에 웃었다.
낚시를 좋아하는 차상현 감독은 우승을 한 뒤에 두 선수와 낚시를 하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소영은 “나는 지루한 것을 싫어한다. 낚시는 취향도 취미도 아니다. 만약 가자고 하시면 핸드폰을 끄고 잠수를 타겠다”라고 말했다. 강소휘도 “나도 낚시를 하러 가자는 연락이 오기전에 휴대폰을 꺼버리겠다”라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두 선수의 반응에 차상현 감독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