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진출 3팀의 우승 공약, 김수지 “휴가와 보너스가 제일 좋아” [미디어데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3.18 16: 29

“선수들은 휴가를 길게 가고 싶어한다. 즐겁게 휴가를 보내려면 보너스도 나와야되지 않을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GS칼텍스, 흥국생명, IBK기업은행이 18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공약을 밝혔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시즌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훌라후프를 돌리겠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승을 한다면 시원하게 돌려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IBK기업은행 김수지와 표승주. / 한국배구연맹 제공

2위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선수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겠다. 100% 예스다”라고 선수들에게 공약을 일임했다. 김연경과 김미연은 “우승공약은 무언가를 정해두고 하는 것보다는 우승했을 때 흥에 맞춰서 저절로 나오는 것이 가장 재밌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3위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시즌 전에 BTS 춤을 추기로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선수들이 원하는 공약을 해주고 싶다. 선수들이 원하면 옆에서 반주라도 거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지는 “선수들은 감독님이 춤추는 것보다는 다른 것을 받고 싶어한다. 원래 우승을 하면 좋은 분위기에 해외여행도 가고 그러는데 지금은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래도 휴가를 길게 받고 싶다. 그리고 휴가를 즐겁게 보내려면 보너스도 나와야되지 않을까”라며 현실적인 보상을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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