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슈팅 장르 역사와 함께한 게임은 단연 넥슨의 ‘서든어택’이다. 지난 2005년 첫 선을 보인 넥슨의 ‘서든어택’은 많은 게이머들에게 꾸준하게 사랑 받으면서 대한민국 대표 FPS로 자리매김했다. 인기에 힘입어 ‘서든어택’은 PC방 순위에서 상위권을 쉽게 놓치지 않았다.
어느덧 출시한 지 16년이 된 장수 게임 ‘서든어택’이 다시 전성기를 맞았다. 최근 ‘서든어택’은 양대 PC방 통계 서비스(더 로그, 게임트릭스) 기준 게임 순위 최상위권을 달성했다. 지난 17일 더 로그, 게임트릭스에서 ‘서든어택’의 점유율은 각각 9.54%(2위), 9.36%(2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9월 점유율 9.55%를 달성한 이래 약 5년 만이다.
‘서든어택’이 제2의 전성기를 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020년 12월부터 ‘서든어택’은 FPS 게임에 걸맞은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을 끌어 모았다. 먼저 지난해 12월 시작한 ‘서든어택 2021 시즌1: 부트캠프’는 707 대테러 특수부대 출신의 박은하씨를 모델로 선정하고, ‘서든패스’ ‘챌린지패스’ 등 강한 서든러를 양성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워 FPS 장르를 즐기는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1월 넥슨은 클랜원끼리 블록을 이용해 맵을 제작하고 전투를 치르는 ‘클랜아지트’를 캠페인 2탄으로 선보였다.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커뮤니티 콘텐츠를 더해 다양성을 늘렸다. 또한 ‘부트캠프’ 4탄 업데이트에서는 ‘서든패스’의 확장판인 ‘로얄패스’를 출시했다. 넥슨은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도입해 점유율 상승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넥슨은 최근 호성적을 발판 삼아 ‘서든어택’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설 방침이다. 넥슨은 ‘부트캠프’에 이어 반군 소속의 폭파 전문 요원 ‘스텔라’가 등장하는 ‘서든어택 2021 시즌2: 스텔라’를 오는 4월 1일부터 6월 24일까지 운영한다. 신규 폭파 미션, 신규 캐릭터 등 지금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지티 선승진 개발실장은 “5년 만에 다시 올라선 PC방 점유율 9%는 이용자들의 변함없는 사랑 때문이었다”며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더욱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