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2021 스프링캠프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KT 위즈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스프링캠프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배제성이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외인 조일로 알몬테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첫 안타를 장식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인 배제성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좋았다. 박시영은 일부러 이닝을 조금 길게 가져갔는데 괜찮았던것 같다”고 전했다.

타선에 대해선 “알몬테가 적응을 잘하고 있다. 주전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컨디션 유지를 잘하고, 잘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치렀다”고 흡족해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연습경기를 4승 1무 4패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를 일궈낸 주전들이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고, 김건형, 권동진, 윤준혁 등 가능성 있는 신예들도 대거 발굴했다.
이 감독은 “오늘로 스프링캠프 및 연습경기가 종료됐는데 잘 마친것 같다. 이제 시범경기부터 실전인데 준비 잘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T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0일 잠실에서 두산과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