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올해 홈런 몇 개 칠 것 같나요?" 흥분한 日매체, 현지 긴급 설문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18 21: 04

“올해 오타니가 홈런 몇 개 칠 것 같나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올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다시 투타겸업을 시도하고 있다. 일단 방망이는 불타오르고 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기준으로 8경기 출장해 모두 안타를 때려냈고 타율 6할(20타수 12안타) 4홈런 7타점 OPS 1.809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투수, 타격, 수비 모두를 시도하는 ‘삼도류’ 마이클 로렌젠(신시내티)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이튿날 17일에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셰인 비버를 상대로 비거리 141m짜리 대형 아치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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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은 오타니의 괴력에 다시 한 번 흥분하고 있다. 이에 ‘닛칸스포츠’는 비버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린 지난 17일 관중석을 찾은 팬들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50명을 대상으로 ‘올해 오타니는 홈런을 몇개 칠 수 있을까?’라는 설문이었다.
결과는 26~30개 정도를 때려낼 것이라는 예상이 가장 많았다. 매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6~30개를 예상한 팬이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31~35개 13명, 심지어 36~40개 구간을 택한 팬도 8명이나 됐다. 오타니의 시즌 최다 홈런은 22홈런이다. 가장 적은 예상 홈런 숫자는 12개.
매체는 또한 “한 30대 여성팬은 오타니가 배리 본즈의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73홈런을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면서 “이도류로 타석 수가 적기 때문에 현실적이지 않은 숫자긴 하지만 팬들의 꿈이 부풀어 오르는 홈런포였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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