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에서 활약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32)가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를 계속했다.
켈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8피안타 1탈삼진 1볼넷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무키 베츠에게 2루타를 맞은 켈리는 코리 시거에게 곧바로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저스틴 터너(뜬공)와 맥스 먼시(삼진)을 잡아냈지만 윌 스미스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다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코디 벨린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9/202103190517770275_6053b5909d42a.jpg)
켈리는 2회 AJ 폴락(뜬공)과 개빈 럭스(땅볼)를 연달아 잡아내며 쉽게 이닝을 끝내는듯 보였다. 하지만 데이빗 프라이스와 베츠에게 연속안타를 맞았고 시거의 타구에 중견수 트레이시 톰슨의 실책이 나오면서 2점을 헌납했다. 터너는 1루수 직선타로 잡아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에도 먼시와 스미스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한 켈리는 코디 벨린저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진루를 허용해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폴락의 희생플라이와 럭스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2실점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베츠(뜬공)-시거(직선타)-터너(땅볼)를 연달아 잡아내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5회 선두타자 먼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조 맨티플리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78구를 기록했다.
맨티플리는 폴락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았고 켈리의 책임주자가 홈을 밟았다. 켈리는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중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