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무실점 순항하던 프라이스, 2⅔이닝 7피안타 2실점 난타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3.19 06: 22

LA 다저스 데이빗 프라이스(35)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프라이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2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데이빗 페랄타에게 안타를 맞은 프라이스는 닉 아메드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페랄타의 도루시도를 저지하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는 2루타를 맞았고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날카로운 타구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AJ 폴락이 호수비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사진] LA 다저스 데이빗 프라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라이스는 2회 선두타자 스티븐 보그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조쉬 로하스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트레이시 톰슨과 패빈 스미스를 잡아내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 선두타자 투수 메릴 켈리에게 안타를 맞은 프라이스는 이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페랄타와 아메드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카브레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중이던 프라이스의 첫 시범경기 실점이다. 이후 에스코바에게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한 점을 더 실점했다. 
보그트와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프라이스는 데니스 산타나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49구를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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