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출전했지만 AC밀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패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원정에서 폴 포그바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밀란이 원정골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맨유가 승리하며 합계 스코어 2-1로 앞서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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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교체 투입 후 후반 3분 만에 득점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고, 포그바가 공을 잡아 골대 상단을 꿰뚫는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맨유와 밀란의 맞대결을 이브라히모비치의 존재 덕 큰 관심을 끌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16-2017시즌 맨유가 UEL에서 우승하는 데에 일등공신이었다.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의 맹활약을 앞세워 구단 역사상 첫 UEL 우승을 차지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LA갤럭시를 거쳐 현재 밀란에서 활약 중이다.
1차전 부상으로 결장한 이브라히모비치는 득점이 필요한 후반 20분 교체 투입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28분 루크 쇼를 완벽하게 제압하는 타점 높은 헤더 슈팅을 때렸지만 헨더슨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맨유 수비와 골문을 공략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후 이브라히모비치는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리 선수들은 지난 2경기 매우 좋은 경기를 했기에 모두 실망했다. 반드시 피했어야 할 실점을 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들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이제 다음 경기를 어떻게 치를지 생각하자”라고 덧붙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승부가 골 결정력에서 갈렸다 분석했다. “골을 넣지 못하면 이기지 못한다. 기회를 잡지 못하면 경기 중 언젠가 압박을 받게 된다”라며 “그런 순간 맨유는 골을 넣었다. 실수를 한다면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