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ERA 3.00' 양현종, 챔프 LAD 상대로 빅리그행 굳힌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3.19 22: 13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 나선다. 
텍사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양현종이 오는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렌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선발투수는 카일 코디가 예고됐다. 양현종은 코디에 이어서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이날 경기에는 코디와 양현종 외에 맷 부시, 헌터 우드, 스펜서 패튼 등 양현종과 로스터 경쟁을 하는 투수들이 등판할 예정이다. 

[OSEN=이사부 통신원]양현종이 힘차게 볼을 뿌리고 있다. /lsboo@osen.co.kr

양현종은 지난 8일 다저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섰다. 결과는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 세이브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14일에는 밀워키를 상대로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3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중이다. 
텍사스는 최근 계속해서 빅리그 캠프 선수단 규모를 줄이면서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시킬 선수들을 추리고 있다. 양현종은 텍사스가 세 차례 선수단 정리를 통해 72명이었던 선수단을 52명까지 줄이는 과정에서 빅리그 캠프 잔류에 성공하며 개막전 로스터 합류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를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인만큼 시범경기에서 확실한 기량을 증명해야한다. 세 번째 등판에 나서는 양현종은 이날 경기 결과가 빅리그 데뷔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다저스는 훌리오 유리아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이어서 지미 넬슨과 켄리 젠슨이 등판할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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