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경기서 데뷔골 넣은 신상은, "노력하다 보면 주전 기회 올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3.19 16: 24

대전하나시티즌의 신상은이 차세대 대형공격수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다. 
대전하나시티즌의 ‘특급신인’ 신상은이 이번 시즌 프로 데뷔골을 넣었다. 부천FC1995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1라운드 경기에 교체 투입되어 팀의 시즌 첫 득점을 만들었다. 이 골은 신상은의 프로 데뷔골이다. 
프로 데뷔전서 데뷔골을 기록한 신상은은 부천FC-부산아이파크-김천상무 3경기 연속 출전을 기록하고 있다. 2021시즌 신상은은 개막전 “깜짝 신인”에서 대전의 공격을 이끌 “차세대 공격수”로 성장을 꿈꾸고 있다.

[사진]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신상은은 "이렇게 빨리 데뷔할 것이라곤 예상치 못했는데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개막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당시에는 내가 투입되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보다 그냥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프로 데뷔전은 평생에 한 번뿐인 순간이지 않은가, 정말 뜻깊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상은은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 "0-0 동점 상황에서 우리 팀에 득점 찬스가 왔는데 (안)상민이 형 자세를 보니 골문으로 찰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세컨볼을 노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운이 좋게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온 공이 내쪽으로 와서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상은은 "프로에서 첫 득점을 올린 것도 물론 기뻤지만 우리 팀이 앞서 나가는 첫 득점을 만들 수 있어 매우 기뻤다"라며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훈련한 만큼 개막전에서 꼭 승리하고 싶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덧붙였다.
신상은은 개막 후 3경기 연속으로 출전했지만 아직 선발 기회를 받진 못했다. "선발로 경기에 뛰게 되면 영광스럽고 기쁜 일이지만 아직은 선발 욕심보단 주어진 시간 동안 좋은 플레이를 보이는 게 우선"이라며 "노력하다 보면 기회는 분명히 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은은 자신의 강점을 빠른 스피드와 그를 이용한 침투, 돌파라고 꼽았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로서 포스트 플레이는 약점이라 밝혔다. "코칭스태프와 바이오처럼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선수들을 통해 보고 배우며 보강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신상은은 "처음엔 7경기 이상 출전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미 3경기에 출전했으니 목표를 조금 높여도 좋을 것 같다. 일단 이번 시즌 10경기 이상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이며 6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신상은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매우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