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즐겁게 응원하겠습니다.”
NC 다이노스는 18일 2021시즌을 함께할 응원단 소식을 전했다. “랠리 다이노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면서 이범형 응원 단장을 비롯해 응원단 단체 프로필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모두 12명이 NC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그런데 지난해 NC가 정규 시즌 개막 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기까지 열심히 응원한 윤요안나, 이주희 등 기존 멤버들 외에 새 얼굴들이 꽤 보였다. 그 중 두 번째 줄 한 가운데에는 지난해까지 인천 응원 단상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승리를 위해 에너지를 쏟던 이미래 치어리더가 눈에 띄었다.
![[사진] 지난해까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동하던 이미래 치어리더가 2021시즌부터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응원한다. / NC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9/202103192021777243_60548a686d0e1.jpeg)
이미래는 OSEN과 전화통화에서 “NC 다이노스 구단과 소속사 에스컴에서 나의 가치를 알아봐 준 것 같아 정말 감사할 뿐이다”라며 “지난 시즌 NC가 우승하는 순간을 집에서 봤다. 집행검 세리머니를 정말 인상 깊게 봤는데, 내가 우승 팀인 NC 다이노스의 응원단 자격으로 팬들과 함께 응원하게 돼 설레고 영광이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지난 4년 동안 SK 와이번스 치어리더로 활동해오다가 2021시즌 프로필 촬영 때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처음 입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어색하기도 하면서 기분이 묘했다. 그래서 더욱 어색함이 무색하도록 열심히 팬들과 함께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다짐했다.
이미래는 2014년 KIA 타이거즈에서 치어리더 활동을 시작해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시즌 동안 KT 위즈 응원단에 있었다. 그리고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비룡 군단’을 외쳤다.
![[사진] 이미래 치어리더. / NC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9/202103192021777243_60548a68a5ba6.jpeg)
그런 그가 다시 한번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는 치어리더 동료들의 응원을 받고 새로운 곳에서 적응 중이다. 이미래는 “타지 생활을 하게 됐는데, 같은 소속사에 있는 김연정 치어리더도 나를 많이 챙겨주고 있다. 팀 멤버들도 너무 좋은 친구들이라 옆에서 많이 도와준다. 그리고 윤요안나 치어리더랑은 한 시즌을 함께 지내봐서 편하다.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이래저래 아주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미래는 NC 응원단, ‘랠리 다이노스’의 팀장으로 올해부터는 ‘공룡 군단’의 힘찬 응원에 맞춰 뛰게 된다.
오는 21일 창원에서 열리는 NC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부터 그의 응원을 볼 수 있다. 그의 메인 무대는 이제 인천이 아닌 창원NC파크다.
이미래는 “‘V2’를 이뤄내는 그 순간을 위해, 우승팀 NC 다이노스를 거침없이 응원하겠다”며 “올 시즌 NC 팬들과 한 식구가 되어 응원하게 됐다.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예쁘게 봐주면 좋겠다. 야구장에서 팬들과 함께 즐기며 응원할 수 있는 날이 많길 바란다. 치어리더라는 직업의 본분대로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를 터뜨리겠다. 거침없이, 즐겁게 응원하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4년 동안 인천에서 함께 한 마음으로 응원하던 SSG 팬들에게도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미래는 “사실 지난 시즌은 경기장에서 자주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올해부터는 NC 치어리더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팬들과 함께 웃고 울고 추억이 정말 많다. 팀은 달라졌지만 경기장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년 동안 SK 와이번스 치어리더로 함께 응원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많은 팬들께 넘치는 사랑 받아 정말 감사하다”고 마지막 한 마디 더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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