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피넛' 한왕호, "분위기 좋아, KT전 꼭 잡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3.19 20: 26

"플레이오프에 한 걸음 다가선 것 같아요."
밝은 목소리로 아프리카전 승리를 기뻐한 '피넛' 한왕호는 남은 두 경기를 통해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농심은 1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덕담' 서대길과 '리치' 이재원이 활약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농심은 시즌 6승(10패 득실 -7)째를 올리면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한왕호는 "플레이오프를 가기 위해선 중요한 일전이었다. 승리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오늘 내 경기력은 실수도 있었고, 잘한 점도 있었다. 벽에 안 걸리고, 넘어갔다면 더 좋은 상황이 나왔을 거다. 럼블을 솔로킬 한 건 내가 생각해도 잘한 것 같다"고 웃으면서 이날 경기에 대해 덧붙였다. 
농심은 남은 상대는 KT와 브리온. 한왕호는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고 말하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플레이오프를 가도 잘해야 한다. 다른 팀들은  현재 우리 보다 다 강하고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팀을 상대하든 쉬운 팀은 없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력이 높아지고 있는 동료들에 대한 신뢰도 전했다. "경기를 치루고, 합을 계속 맞추면서 팀원들 사이의 믿음도 생겼고, 조직력도 좋아졌다. 정규시즌 대진운도 따라오는 것 같다. 동료들이 포기하지 않고 시즌에 임하고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한왕호는 "다음 상대가 KT다. KT가 2라운드 들어서는 살짝 불안한 거 같다. 지금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우리가 좋은 것 같아서 자신있다. KT전도 꼭 잡겠다"는 출사표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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