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관 수련의 효과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2020 스프링 우승 멤버들이 나선 T1이 3연승을 질주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시그니처 챔프 조이로 맹활약하면서 팀의 시즌 9승째를 견인했다.
T1은 1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디알엑스와 2라운드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과 '커즈' 문우찬이 주요 고비 마다 맹활약해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달린 T1은 시즌 9승(7패 득실 +7)째를 올렸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디알엑스는 시즌 6패째를 당했다. T1과 경기 차이는 0.5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페이커' 이상혁의 조이가 공격의 중심으로 나선 T1이 장기전 끝에 기분 좋게 1세트를 잡았다. 드래곤 오브젝트 주도권을 디알엑스가 가진 상황서 T1은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교전에서 재미를 보면서 접전을 연출했다.
'커즈' 문우찬의 드래곤 스틸을 기점으로 T1이 야금야금 경기를 장악했다. 1세트의 백미는 33분 벌어진 한 타. '페이커' 이상혁이 더블 킬로 디알엑스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T1을 승리에 다가서게 만들었다. 36분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39분 상대의 넥서스를 정리하고 1세트를 매듭지었다.
접전이었던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T1의 완승이었다. 초반 미드-봇 주도권을 틀어진 T1이 일찌감치 글로벌골드 격차를 확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힘이 빠진 디알엑스를 상대로 T1이 압도적인 공세가 계속됐다. T1은 23분 내셔남작 사냥 이후 여세를 몰아 그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