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첸코 공격 선봉' 전북, '오심'으로 흔들린 수원FC 상대로 연승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3.20 05: 40

'KBK' 김보경과 일류첸코가 공격을 이끌고 있는 전북과 오심으로 인해 부담이 생긴 수원FC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 현대와 수원FC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4승 1무 승점 13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원FC는 2무 3패 승점 2점으로 대구-강원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서 밀려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 1 5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은 5라운드서 선두에 등극했다. 올 시즌 김상식 감독 부임 후 동계훈련서 준비했던 것을 차근차근 꺼내고 있다. 부상자들이 복귀할 여지가 남았지만 여전히 전북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히 김보경과 일류첸코의 활약이 두드러 진다. 22세 이하 선수 출전 규정에 따라 김보경은 로테이션을 통해 경기에 나선다. 컨디션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김보경은 최고의 클래스를 선보이고 있다. 
5경기에 나선 김보경은 1골-3도움을 기록중이다. 팀 공격의 핵심이다. 강원전에서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터트렸고 날카로운 크로스와 패스로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김보경이 2선에서 위치를 가리지 않고 맹렬하게 움직이며 전북도 안정적인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전북은 올 시즌 10골을 넣으며 경기당 2골을 기록중이다. 울산과 함께 최다 득점이다. 
김보경과 함께 새롭게 팀에 합류한 일류첸코가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5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중이다. 대구전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큰 기대를 받고 출전한 일류첸코는 단순히 최전방 공격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연계 플레이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반면 수원FC는 힘겨운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큰 기대를 받고 팀에 합류한 박지수가 2경기 연속 퇴장을 당했고 2경기 연속 오심 판정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주심은 VAR 판독을 실시한 상황에서도 오심을 범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과론적이지만 인천과 경기서 패배를 당하며 부담이 커졌다. 
따라서 반전이 절실하다. 김도균 감독이 팀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지가 관건이다. 수비 안정을 가장 우선시 했던 팀 상황서 수비진에 타의에 의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부담이 큰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수원FC도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를 괴롭히는 경기를 펼쳐왔다. 따라서 쉽게 무너질 수 없는 팀 상황상 선수들의 분전이 예상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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