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이 LA 다저스 상대로 3번째 시범경기에서 등판했다.
양현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0-6으로 뒤진 5회 마운드에 올랐다.
5회는 공 7개로 이닝을 마쳤다. 첫 타자 잭 맥킨스트리를 상대로 초구 힘있는 직구(스트라이크), 2구 커브(볼)을 던졌다. 3구때 맥킨스트리가 때린 땅볼 타구는 양현종의 왼쪽 발을 맞고 굴절됐는데, 2루수 정면으로 굴러가 1루에서 아웃됐다.
다음 타자는 DJ 피터스, 지난 8일 다저스와 첫 대결에서 홈런을 허용한 타자였다. 2스트라이크에서 1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엘리엇 소토 상대로 초구에 1루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6회는 다소 아쉬웠다. 선두타자 라벨로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3구가 한가운데 몰리면서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셸던 노이즈는 헛스윙 3번으로 삼진 아웃.
롯데 출신의 앤디 번즈와 승부에서 1볼에서 던진 변화구가 밋밋하게 떨어졌고, 좌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3루 위기에서 오스틴 반스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실점 후 1사 1,3루에서 맷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 맷 비티를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다.
7회 맥킨스트리를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피터스는 3루수 강습 땅볼 타구로 처리했다. 3루수의 수비가 좋았다. 2사 후 소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orang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