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 개막전이 우천취소됐다.
KBO 김용희 감독관은 20일 오전 11시 25분경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키움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우천으로 인해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이날 부산에는 아침부터 계속 비가 내렸고 경기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비가 그치기는 커녕 점점 더 빗줄기가 굵어졌다. 사직구장은 오전부터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깔고 우천에 대비했지만 워낙 많은 비가 내렸고 늦은 오후까지 계속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경기 진행이 불가능했다.

롯데는 이날 신인투수 김진욱이 첫 1군 등판에 나설 예정이었다. 2군 캠프에서 상무와 SSG를 상대로 선발등판해 4⅔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하면서 기대감을 높였고 허문회 감독도 김진욱이 1군에서 선발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천으로 개막전이 취소되면서 김진욱의 1군 데뷔도 오는 21일 경기로 미뤄졌다. 허문회 감독은 "김진욱은 내일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다만 당초 예상했던 3이닝 60구보다는 조금 줄여서 2이닝 정도를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