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적생 이상호, 무릎 수술로 2~3개월 공백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3.20 12: 47

LG 이적생 내야수 이상호(32)가 무릎 수술을 받았다. 2~3개월 공백이 불가피하다. 
이상호는 지난 19일 서울삼성병원에서 우측 무릎 반월판 손상으로 관절을 받았다. 재활과 실전 복귀까지 2~3개월가량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LG 류지현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전 시범경기가 우천 취소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투수 고우석이 받은 수술과 같다. 긴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2~3개월 정도 지나면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며 "NC 있을 때부터 무릎 통증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캠프 기간 무릎 통증으로 이틀 쉬었는데 최근 고척 훈련 중 통증이 재발했다. 내야수가 무릎이 좋지 않으면 스텝하는 데 있어 불편함 있다. (통증을) 제거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수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 이상호가 훈련을 하고 있다. /cej@osen.co.kr

이상호는 지난 2010년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방출됐고, NC로 옮겨 2013년 1군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NC에서 1군 7시즌을 모두 뛰며 607경기 타율 2할6푼9리 245안타 1홈런 58타점 170득점 80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내야수 윤형준과 1대1 맞트레이드돼 NC에서 LG로 이적했다. 
LG는 이상호를 내야 백업으로 활용하기 위해 영입했다. 이상호가 빠지면서 이주형, 이영빈 등 젊은 내야수들에게 기회가 향할 전망이다. 2년차 이주형은 19일 이천에서 KIA와 연습경기에 2루수로 나서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4회 우중간 펜스를 맞히는 3루타 포함 KIA 선발 임기영에게 안타 2개를 모두 뽑아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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