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과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우천 취소 영향으로 선발 2명을 한 경기에 모두 투입할 준비를 한다.
이 감독은 20일 창원NC파크에서 예정된 SSG 랜더스와 2021 KBO 시범경기를 앞두고 “내일 선발투수 2명이 모두 던져져야 할 듯하다. 오늘 선발은 파슨스였는데, 내일 송명기와 함께 준비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동욱 감독의 사전 인터뷰 후 원정 팀 김원형 감독의 인터뷰 도중 우천 취소 결정이 나왔다.
![[사진] SSG 투수 문승원. / SSG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0/202103201335772142_60557c0c4c20f.jpg)
김 감독도 이 감독과 같은 계획이다. 김 감독은 “오늘 문승원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내일이 이건욱이었다”며 “내일 문승원이 (선발로)던지고 불펜진을 쓰다가 6회부터 이건욱을 던지게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문승원 몸 상태를 두고 “좋다. 조심스러웠지만 제주도에서 넘어와 라이브 피칭을 했고, 자체 미니 경기에서도 던졌다. KT와 연습경기에서도 던졌다. 몸 상태는 좋다. 구속이 안나와서 걱정했는데, 정상적으로 올라오고 있다.투구 수를 맞춰가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시즌 26경기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던 문승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는 기쁨을 맛봤으나 이듬해 아쉬운 마음으로 시즌을 마쳐야 했다. 몸 상태도 걱정이 생겼다.
문승원은 지난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동료들보다 먼저 시즌을 종료했다. 제주도에서 진행된 34일 캠프 기간에도 신중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KT와 연습경기에서 6회 등판해 8회까지 3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하면서 건강한 복귀를 알렸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