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치솟는 홀란드의 주가, 도르트문트 요구액은 '3300억 원' (西매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3.20 15: 01

도르트문트가 엘링 홀란드(21) 영입을 원한다면 천문학적이 이적료를 준비하라며 엄포를 놨다.  
영국 매체 ‘비사커’는 스페인 ‘엘치링키토’를 인용해 도르트문트가 홀란드의 이적료로 거액을 요구할 것이라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 영입을 원하는 팀들에 2억 5000만 유로(약 3300억 원)을 요구할 것이란 분석이다. 
홀란드는 지난 2020년 초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잘츠부르크 때부터 시작된 득점 행진은 독일 무대로 옮긴 이후에도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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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는 2020-2021시즌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로 떠올랐다. 지난주 열린 UCL 16강에서 세비야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회 통산 20호골을 기록했다. 14경기만에 20번째 골을 터뜨리며 역대 최소 경기에 해당 기록을 달성했다. 
여러 매체들에 따르면 홀란드와 도르트문트의 계약상 2022년 6500만 파운드(약 1004억 원)의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연일 맹활약을 보이자 다수의 팀들은 더 많은 돈을 들더라도 이번 여름 홀란드 영입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홀란드 영입 가능성을 타진 중이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프리메라리가 팀들 역시 큰 관심을 보내고 있다. 
다만 홀란드의 현재 소속팀 도르트문트는 강경한 입장이다. 독일 매체 ‘디에 벨트’에 따르면 미하엘 초어크 도르트문트 단장이 홀란드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팀들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초어크 단장은 “도르트문트는 홀란드를 잔류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르트문트가 요구할 이적료 수준 역시 홀란드를 잔류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엘치링기토의 진행자 호세 페드레롤에 따르면 홀란드가 레알로 이적하고 싶어하지만 도르트문트의 요구 사항은 확실하다. 
보도처럼 2억 5000만 유로에 홀란드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게 된다. 현재 최고 이적료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날 당시 기록한 1억 7000만 유로(약 2285억 원)이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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