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준 3호골' 부천, '이종호 동점골' 전남과 1-1...3위 도약 [오!쎈 부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3.20 15: 20

부천과 전남이 명승부 끝에 사이좋게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부천은 20일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4라운드 홈 경기서 전남과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부천은 1승 2무 1패(승점 5)를 기록하며 3위로 도약했다. 전남은 개막 후 4경기(1승 3무) 무패를 이어가며 2위(승점 6)를 유지했다.
부천은 선발 라인업을 대거 바꿨다. 3-4-3 포메이션을 가동한 부천은 최전방 안재준을 필두로 박창준과 최병찬이 스리톱을 구성했다. 중원은 국태정, 송홍민, 조범석, 장현수가 구축했다. 스리백은 윤지혁, 박준희, 김정호가 형성했다. 골문은 전종혁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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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김현욱, 알렉스, 사무엘이 앞선을 도맡았고, 이종호가 뒤를 받쳤다. 중원은 황기욱과 이후권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올렉, 고태원, 박찬용, 김영욱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다솔이 꼈다.
전남은 전반 3분 사무엘의 헤더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부천은 3분 뒤 박창준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남은 전반 19분 올렉의 자로 잰 듯한 얼리 크로스를 이종호가 머리에 맞혔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부천은 전반 25분 환상골을 만들었다. 장현수가 우측면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박창준이 문전서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1-0 리드를 안겼다.
기세가 오른 부천은 전반 28분 조범석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전남은 전반 34분 사무엘의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전남은 5분 뒤 균형추를 맞췄다. 사무엘의 슈팅이 전종혁 골키퍼에 막혔지만, 이종호가 문전 쇄도해 리바운드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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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전반 42분 박창준이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팽팽한 균형 속 1-1로 마감됐다.
부천은 후반 13분 안재준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부천은 8분 뒤 송홍민이 무회전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비껴갔다.
전남은 후반 26분 알렉스를 빼고 서명원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부천은 2분 뒤 송홍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무산됐다. 부천은 후반 29분 최병찬 대신 조건규를 넣었다.
전남은 종료 5분 전 서명원의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부천은 후반 42분 조범석의 위협적인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양 팀은 결국 추가 소득을 올리지 못한 채 무승부에 만족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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