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김도균 감독에게 매운맛 보여줄 것".
전북 현대와 수원FC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01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4승 1무 승점 13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원FC는 2무 3패 승점 2점으로 대구-강원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서 밀려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은 일류첸코와 구스타보를 투톱 공격진으로 앞세운 4-4-2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바로우와 김보경이 측면에 배치됐고 중원에는 박진성과 최영준이 출전한다. 포백 수비진은 이주용-김민혁-홍정호-이유현이 배치됐고 골키퍼는 송범근.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비가 오며 날씨가 좋지 않다. 4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수원FC가 승격한 가운데 친구인 김도균 감독에게 매운맛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일류첸코와 구스타보의 투톱 공격진을 내세운 김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오늘은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통해 임할 예정이다. 상대 수비진의 신장이 크지 않기 때문에 트윈타워를 앞세웠다"고 설명했다.
중원 조합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측면 자원이 다양하지 않다. 류재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중원 조합에 변화를 줬다. 22세 이하 선수를 수비에 내보내기에는 부담이 크다. 박진성에 대해 기대가 크다. 수비 안정을 주기 위해서는 최영준과 함께 많이 뛰어야 한다. 그렇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