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선두' 박창준, "부천은 나와 제일 잘 맞는 축구" [오!쎈 부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3.20 16: 02

 "부천은 나와 제일 잘 맞는 축구다."
부천은 20일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4라운드 홈 경기서 전남과 1-1로 비겼다. 부천은 1승 2무 1패(승점 5)를 기록하며 3위로 도약했다.
미드필더 박창준이 시즌 초반 부천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이날도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5분 장현수의 땅볼 크로스를 선제골로 마무리하며 귀중한 승점 1을 안겼다.

[사진] 연맹 제공.

2018년 강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박창준은 이번 시즌 K리그2 4경기 만에 3골을 뽑아내며 득점 랭킹 선두를 질주 중이다.
전남전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박창준은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전남전을 잘 대비하며 훈련했다. 비겨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창준은 “밑에서 하는 플레이가 굉장히 많았는데 최소화했다. 이영민 감독님이 '공격적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박스 안으로 침투하라'고 했다”며 스승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지난 시즌 22경기를 뛰었는데 2골 1도움 밖에 못했다. 반성도 많이 했고 뭐가 안 됐을까 생각했다. 이번 시즌에 감독님 조언을 많이 듣고 경기장서 득점하려고 했다”고 활약 배경을 밝혔다.
이영민 감독의 축구 색깔에 대해선 “감독 복이 많다. 김병수 감독님 설기현 감독님 이영민 감독님 많은 축구를 접하며 배웠다. 부천은 섬세하게 상대를 분석하고 거기에 맞게 잘 움직이는 것 같다. 나와 제일 잘 맞는 축구라 짧은 기간 동안 3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도움을 준 장현수에 대해선 “현수 형은 크로스가 굉장히 날카롭다. 어떤 상황이든 크로스가 올라오는 선배라 항상 준비하고 있었다”라며 비결을 전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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