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송교창 더블더블' KCC, 현대모비스 꺾고 3연승+리그 1위 질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3.20 17: 08

전주 KCC가 안방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전주 KCC는 20일 오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84-74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달렸다. 
KCC는 라건아(20점 15리바운드)와 송교창(1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동반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맹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여기에 이정현(15점)과 정창영(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KBL 제공

KCC는 1쿼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유현준과 라건아 환상적인 호흡으로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송교창이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 역시 숀 롱과 김민구를 중심으로 반격했다. 1쿼터는 KCC가 24-20으로 앞서며 끝났다. 
KCC는 잘 풀리던 공격이 2쿼터 잠잠해졌다. 야투에서 성공률이 떨어지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중반 이후 애런 헤인즈를 투입했다. 헤인즈는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면서 KCC의 공격을 풀어갔다. 전반은 KCC가 39-33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양 팀이 엎치락 뒤치락하는 흐름이 계속됐다. KCC가 이정현, 송교창의 3점 슛으로 앞서가면 현대모비스가 최진수, 롱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KCC는 김상규와 정창영도 3점포를 가동하면서 흐름을 탔다. KCC는 3쿼터를 56-52로 마무리했다. 
[사진] KBL 제공
KCC는 마지막 4쿼터에 승리에 확실한 쐐기를 박았다. 승부처에 투입한 헤인즈가 상대 파울을 연달아 유도하며 현대모비스가 팀 파울에 걸렸다. 라건아는 연신 득점을 올렸고, 송교창도 호쾌한 덩크슛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경기는 KCC의 84-74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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