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내준 김우재 감독 “모든 면에서 흥국을 흔들지 못했다” [인천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3.20 17: 09

IBK기업은행이 무기력한 경기력 속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줬다.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외국인선수 안나 라자레바가 허리 부상을 딛고 27점을 책임졌지만, 토종 레프트의 공수 활약이 모두 부족했다. 표승주는 5점, 육서영은 9점에 그쳤다. 팀 블로킹(4-13), 서브(4-6)에서도 모두 열세에 처하며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2차전을 치르게 됐다.

4세트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cej@osen.co.kr

김우재 기업은행 감독은 경기 후 “준비한 게 하나도 안 됐다. 리시브, 수비, 연결 등 모든 부분에서 부족했다”며 “단기전이라 우리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한 것 같다. 근데 그냥 우리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발목 상태가 완전치 않은 표승주의 활약도 아쉬웠다. 김 감독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일단 리시브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기업은행은 이제 오는 22일 홈구장인 화성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반격에 나선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100%인 상황.
김 감독은 “누가 먼저 흔들리느냐의 싸움이다. 모든 면에서 흥국생명을 흔들지 못해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했다. 더 신경 써서 준비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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