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에게 또 ‘악몽’이 찾아왔다.
박지수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6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지수는 또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다행이 수원FC는 김건웅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지수에게 핸드볼 파울은 악몽이다. 경고와 옐로카드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상태다. 박지수는 지난 인천과 5라운드 맞대결서 2차례의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1-1 팽팽했던 상황. 후반 9분 인천 네게바의 슈팅이 박지수의 오른팔목을 맞았다.

주심의 VAR 판독 결과 박지수는 경고를 받았고 페널티킥을 내줬다. 또 박지수는 후반 22분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당시에는 인천 아길라르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그러나 후반 22분 박지수는 다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인천 김준엽의 슈팅이 박지수의 오른팔에 맞았고 주심이 VAR 리뷰로 박지수에게 두 번째 경고를 꺼낸 뒤 퇴장을 명령했다.
결국 수적 열세에 놓인 수원FC는 이후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미 박지수는 지난 성남과 4라운드 경기서 상대 공격수 뮬리치를 상대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물론 경기 후 당시 주심의 판단이 오심으로 인정되며 경기에 나섰다. 인천과 경기서도 첫 번째 페널티킥 상황이 오심으로 인정됐고 박지수는 다시 경기에 나섰다.
전북을 맞아 박지수는 선발로 나섰다. 전반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공중볼 경합 중 뒤로 흐른 볼을 전북 수비수 홍정호가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고 박지수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도 판정의 정확한 판단을 위해 VAR리뷰를 실시했고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수원FC는 전반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단독 선두 전북을 맞아 승점 1점이라고 챙기겠다는 의지를 김도균 감독이 강하가 드러냈지만 박지수의 핸드볼 파울이 나오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2경기서 핸드볼 파울 3개를 범했다. 비록 오심으로 인정된 것도 있었지만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박지수에게 핸드볼 파울이라는 악몽이 또 찾아왔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