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접전 끝에 KT 따돌리고 2위 사수(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3.20 22: 51

벼랑 끝에 몰린 KT의 분전 앞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젠지가 접전 끝에 KT를 따돌리고 2위 자리를 지켰다. '동부의 왕'을 되찾기 위해 분전했던 KT는 안타깝게도 6연패의 늪에서 빠졌다. 
젠지는 20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KT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역스윕의 주역인 봇듀오 '룰러' 박재혁과 '라이프' 김정민의 활약에 힘입어 2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이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젠지는 시즌 12승(5패 득실 +12)째를 올렸다. 3위 한화생명과 격차를 0.5경기로 벌렸다. 연패 탈출을 노리던 KT는 6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11패(5승 득실 -9)째를 기록했다. 

첫 출발은 KT가 압도적이었다. KT는 킬 스코어 14-0 으로 33분만에 1세트를 정리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복수의 칼날을 뽑아든 젠지가 2세트부터 상황을 반전시켰다. 젠지는 1세트 퍼펙트 패배를 고스란히 앙갚음 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초반 KT가 봇에서 득점을 올리면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젠지가 1세트의 무기력함을 반복하지 않았다. 
협곡의 전령 사냥한 젠지는 KT의 1차 포탑들을 철거하면서 상황을 만회해갔다. 젠지는 22분 한 타에서 '룰러' 박재혁의 활약으로 KT를 밀어내면서 분위기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24분 내셔남작을 사냥한 젠지는 유리함을 내주지 않고 29분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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