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코로나 백신 맞는다, 샤피로 TOR 사장 "백신과 관련된 좋은 정보 있다"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3.21 01: 18

[OSEN=탬파(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 메이저리거들이 곧 코로나19의 위험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크 샤피로 사장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언론들과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토론토 선수들은 물론, 메이저리그 전 선수들이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샤피로 사장은 "앞으로 2주에서 한달 사이 우리 팀은 물론, 모든 메이저리거들이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고급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크 샤피로 사장.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재 각 팀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각자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현재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스프링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모두 플로리다 아니면 애리조나에 머무르고 있어 백신 접종 대상자가 되더라도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현재까지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나 구단 사무국에서 선수단을 위한 백신을 따로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은 없다. 이에 따라 각자 알아서 거주지에서 백신을 맞아야 하지만 샤피로 사장의 발언으로 봐서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따로 백신을 단체로 접종할 수 있을 가능성도 보인다. 기간도 시범경기가 끝난 뒤 각 팀의 홈으로 돌아가 정규리그가 시작되기 직전 하루나 이틀의 휴식일이 있기 때문에 이때 접종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문제가 백신을 맞은 후 후유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심한 사람과 약한 사람 등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과연 단체 접종을 할 것인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 리그가 한창 진행중인 NBA(미국프로농구)의 경우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코로나 백신을 맞고 있으며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백신 이후의 새 규정을 만들어 각 팀에 전달했다. 이에 따르면 팀의 모든 선수, 관계자의 85% 이상이 백신을 맞았을 경우 백신을 맞은 선수는 집에서 다른 사람들과 만날 수도 있고, 외부 식당에서 식사도 할 수 있으며, 4명 이하와는 검사와 관계없이 야외에서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또 코로나 검사는 계속하지만 백신 접종이 끝난 선수는 훈련 시절에서 마스크 없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약간의 제한이 남아있긴 하지만 선수단의 대부분이 접종을 할 경우엔 평상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선수노조도 현재 이 NBA의 새 규정을 전달받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은 현재 각 주의 정부가 주도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그런데 백신의 수급 상황에 따라 각 주마다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자격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선수는 해당이 되고 어떤 선수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미국 내의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메이저리그도 빠르게 코로나19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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