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낼 만한 홀란드, 멀티골 넣고 팀 비기자 불만 표출...이적설 '활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3.21 05: 04

엘링 홀란드(21)가 멀티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에도 도르트문트는 무승부를 거뒀다. 홀란드는 경기 종료 후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20일(한국시간) 독일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쾰른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4위 프랑크푸르트(승점 47)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리그 20, 21호골을 터뜨린 홀란드의 맹활약에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홀란드는 전반 3분 만에 엠레 잔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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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리드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35분 온드레이 두다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20분엔 이스마일 야콥스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를 패배 위기에서 구한 것은 홀란드였다. 후반 추가시간 홀란드가 쾰른의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홀란드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자신의 유니폼 상의를 벗어 상대 수비수인 호르헤 메레에게 던져주곤 곧장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홀란드는 멀티골을 터뜨리고도 승리하지 못한 데 불만을 느낀 것으로 보였다. 
홀란드의 불만 섞인 반응과 함께 이적설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ABC’는 홀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홀란드는 스스로 레알 이적이 가장 이상적인 선택일 것이라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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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는 경기 후 SNS를 통해 직접 경기 소감을 전했다. “좋지 않은 결과였지만 이것을 동기부여 삼아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며 “도르트문트 팬들의 꾸준한 응원에 감사하다. 곧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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