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 토트넘)은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태도로 보여주는 리더다.”
토트넘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새벽 4시 30분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만난다.
승점 45로 8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 진출하기 위해 시즌 막판 일정에 총력전을 다해야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1/202103210445772062_605651e99de79.jpg)
하지만 토트넘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공식전 5연승으로 한 동안 이어진 부진이 끝났지만 지난 라운드 아스날전, UEFA 유로파리그 탈락 등으로 다시 침체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에이스인 손흥민이 아스날과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손흥민이 빠진 아스날,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모두 패했다.
리즈 유나이티드 출신 영국 축구 전문가 대니 밀스는 손흥민의 부재가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손흥민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현재 토트넘에 반드시 필요하다 지적했다.
밀스는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손흥민은 딱 맞는 선수다”라며 “그는 ‘내가 배후 공간으로 뛰고, 상대를 압박하고, 공을 따내고, 소유권을 잃으면 다시 압박할게’라고 말하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밀스는 “손흥민은 그런 리더다. 그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태도가 사람들에게 보여진다”라며 “손흥민이 열심히 하지 않는다 말하는 것을 거의 듣지 못했다. 경기력이 나쁠지 몰라도 그의 활동량과 태도에 의문을 표하는 것은 거의 없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에 대한 밀스의 평가는 자그레브전 보여준 토트넘 선수들의 모습을 고려하면 그 가치가 더 크다. 0-3으로 패배한 후 조세 무리뉴 감독는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 선수들은 중요한 경기에 뛰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라며 “다른 태도가 필요하다. 슬프다고 말하는 것도 충분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