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동료의 복통으로 찾아온 기회를 살릴 수 있을까.
김하성은 21일 오전 5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최초로 제출된 선발 라인업에는 김하성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선발 1루수로 이름을 올린 에릭 호스머가 복통을 호소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미국 NBC스포츠는 “제이스 팅글러 감독이 호스머가 메스꺼움을 동반한 복통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선발 제외 이유가 코로나19가 아닌 게 다행이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에 선발 2루수였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로 이동, 2루 자리에 김하성이 들어가게 됐다.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김하성이 훈련을 하고 있다.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1/202103210502772420_605655514cbe5.jpeg)
김하성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서 11경기 타율 .130(23타수 3안타) 1타점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동료의 복통으로 인해 찾아온 기회를 반등의 계기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상대할 투수는 강속구를 뿌리는 우완 더스틴 메이다.
샌디에이고는 토미 팸(좌익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유격수)-매니 마차도(3루수)-주릭슨 프로파(중견수)-윌 마이어스(우익수)-크로넨워스(1루수)-김하성(2루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라이언 웨더스(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