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빼면 모두 과거형 투수들” TOR 선발진 전체 23위 저평가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3.21 10: 02

류현진의 파트너를 구하지 못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진이 현지 매체가 선정한 파워랭킹 하위권에 자리했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다가오는 2021시즌 선발진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류현진이 에이스를 맡고 있는 토론토 선발진은 30개팀 중 23위에 그쳤다. 류현진-로비 레이-태너 로어크-스티븐 마츠-로스 스트리플링 순의 로테이션이 예상된 가운데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은 2019시즌까지만 해도 잘했던 선발 자원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5.80이 넘는 평균자책점으로 고전했다”고 하위권에 위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3회초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실제로 류현진을 제외한 4명은 현재보다 과거 시절이 더 화려했다. 매체의 평가대로 레이, 로어크, 마츠 모두 2019년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뒤 지난해 동반 부진을 겪었다. 2019년 LA 다저스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평균자책점 3.47을 남긴 스트리플링 역시 지난해 활약이 미비했다. 이에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룰 수준급 선발투수 영입을 추진했지만, 보강은 이뤄지지 않았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토론토 선발진은 ‘모 아니면 도’라는 평가를 받는다. 선발 로테이션 구성원들의 투구 내용에 따라 위험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불안정한 전력을 짚었다.
한편 김광현이 속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전체 14위에 올랐다. 김광현은 잭 플래허티-아담 웨인라이트-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 이어 4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측됐다.
LA 다저스 선발진이 전체 1위에 오른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워싱턴 내셔널스,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순으로  톱5 그룹을 형성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최하위(30위) 불명예를 얻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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