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윤(25, 보은군청)이 오는 7월 개최하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남태윤은 20일 오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뉴델리 월드컵사격대회 2일차 10m 남자공기소총 결선에서 150점의 랭킹포인트를 추가, 총점 351.8점으로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전날 본선에서 1위(632.1점)를 달렸던 남태윤은 결선에 오른 8명 중 가장 먼저 탈락했다. 하지만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이 이미 올림픽 출전 쿼터를 확보하면서 남태윤까지 출전권이 돌아왔다.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1/202103211019774395_6056a449d8301.jpg)
사격 종목은 선수 개인이 아닌 각국 사격 연맹에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쿼터를 획득하면 해당국 사격 연맹이 이를 가져간 뒤 대표 선발전 등을 통해 올림픽에 나갈 선수를 뽑는 방식이다.
세부 종목마다 선수 개인이 출전권을 딸 수도 있다. 올해 3월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한 선수 중 해당 세부 종목에서 랭킹 포인트가 가장 높은 선수가 올림픽에 나갈 자격을 부여받는다.
한국 사격은 14개의 도쿄올림픽 쿼터를 획득했다. 하지만 남자 10m 공기소총은 세계사격선수권, 아시아사격선수권, 월드컵 사격대회 등 올림픽 출전권 쿼터 획득 가능 대회서 4차례 결선에 진출했으나 쿼터 획득에 실패했다. 그런데 남태윤이 개인에게 주어지는 티켓을 거머쥔 것이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 남자 공기소총만 참가한 한국 사격 선수단은 21일 단체전을 마친 뒤 귀국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