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보고 평가 해주시길" 송명기 향한 신뢰와 기대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21 11: 17

"오늘 경기 한 번 봐주시고 판단을 해주셨으면 한다. 준비를 잘 해왔다."
NC 이동욱 감독은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풀타임 선발로 첫 시즌을 맞이하는 송명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송명기는 지난해 후반기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차면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36경기 등판해 9승3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 선발 12경기 8승3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으로 우완 선발 에이스로 등극했다.

2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NC 선발 송명기가 공을 뿌리고 있다. /cej@osen.co.kr

지난해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풀타임 첫 선발 시즌을 맞이한다. 이날 NC는 선발 웨스 파슨스가 3이닝을 소화하고 뒤이어 송명기가 4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이동욱 감독이다. 특히 전완부 피로골절 증세가 다 낫지 않은 구창모의 개막 선발로테이션 진입이 사실상 물건너 가면서 송명기를 향한 기대는 더욱 커졌다. 
이 감독은 “비시즌 준비를 잘 해서 왔다. 좋은 준비 과정이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연습경기에서도 과정들을 보면 좋다고 생각했다”면서 취재진을 향해 “오늘 경기 한 번 봐주셨으면 한다. 결과를 봐주시고 좋아졌는지 판단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 이명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양의지(포수) 알테어(중견수) 강진성(1루수) 권희동(좌익수) 박준영(3루수) 김찬형(유격수) 등 주전급 라인업이 대거 출장한다. 유격수 노진혁, 3루수 박석민의 경우 각각 허리와 목 쪽에 뻐근함이 있어서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사실상 개막전 라인업이다. 시범경기부터 선수들이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고 하더라”면서 “박준영과 김찬형은 연습경기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박석민, 노진혁을 대신해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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