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신인투수 김진욱(18)이 첫 1군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진욱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2⅔이닝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7구를 모두 볼만 던지면서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를 스트레이트 볼넷과 폭투로 2루까지 내보낸 김진욱은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끝에 루킹 삼진을 잡아냈고 이정후의 날카로운 타구는 1루수 김민수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1/202103211320777900_6056c9c8dfa1a_1024x.jpeg)
이후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김진욱은 서건창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진욱은 2회 김웅빈(땅볼)-김혜성(뜬공)-박동원(땅볼)을 연달아 잡아내며 깔끔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은 박준태(삼진)와 이용규(땅볼)를 처리하고 김유영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44구를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