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가 개막 무패경기 행진을 '4'까지 늘렸다.
서울 이랜드 FC는 21일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이랜드는 1-1로 비긴 전남전에 이어 2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서울이랜드는 1라운드 부산(3-0승), 2라운드 김천(4-0승)전 포함 2승 2무(승점 8)로 무패행진을 '4경기'까지 늘렸다. 창단 이후 최고 기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1/202103211458770995_6056e60183b4c.jpg)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킨 이랜드는 2위 안산 그리너스(승점 7)를 1점차로 앞섰다.
바로 전 안산전에서 시즌 첫 승리(2-1)를 거뒀던 경남은 이날 시즌 첫 무승부로 2경기 무패로, 1승 1무 2패(승점 4)가 되면서 8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설기현 감독의 홈팀 경남은 이정협을 중심으로 윌리안과 황일수가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에 고경민, 장혁진, 백성동을 포진했고 김동진, 배승진, 김영찬, 김주환이 백 4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황성민이 나섰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레안드로와 베네가스 외국인 투톱을 내세웠고 중원에 장윤호, 김선민, 바비오를 배치했다. 측면에는 박성우와 황태현이 섰고 백 3 수비는 이인재, 이상민, 김현훈이 나왔고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1/202103211458770995_6056e601e21df.jpg)
이랜드가 전반 13분과 14분 베네가스의 연속 슈팅으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이후에는 경남이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특히 윌리안을 앞세운 경남은 전반 28분 이정협이 위협적인 문전 쇄도가 돋보였다.
전반 득점 없이 돌입한 후반은 이랜드가 좀더 공세를 취했다. 오른쪽에 황태현-바이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이랜드는 여러 차례 문전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경남은 후반 13분 윌리안이 박스 안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아쉬움을 남겼고 교체 투입된 에르난데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득점은 결국 나오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