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시범경기 첫 날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웃었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LG를 3-2로 눌렀다. 7회까지 0-2로 뒤졌지만 8회 동점을 만든 뒤 9회 박정현의 끝내기 홈런으로 역전승했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투수 라이언 카펜터와 닉 킹험 모두 좋은 투구를 했다.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동점, 역전을 만든 모습이 인상적이다. 박정현의 홈런이 결정적이었고,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승리로 이어졌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수베로 감독은 “교체 출전한 포수 허관회도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수비에서 한 차례 도루 저지를 했고, 타석에서도 신중히 볼을 골라낸 뒤 적시타를 쳤다. 굉장히 칭찬하고 싶다”며 3년차 포수 허관회를 콕 집어 칭찬했다.
한화는 22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시범경기 2연전을 갖는다. 22일 경기는 김민우가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