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3점포 5개' KCC, 오리온전 9연승 '1위 굳히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3.21 18: 48

전주 KCC가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9연승을 거뒀다.
KCC는 21일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 고양 오리온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7-80으로 승리했다. 5개의 3점포를 성공시킨 이정현(26득점)을 비롯해 애런 헤인즈(19득점 8리바운드), 송교창(11득점 9리바운드), 김지완(12득점), 라건아(8득점 6리바운드)가 활약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KCC는 선두 굳히기에 한 발 더 다가섰다. 33승 15패를 기록하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부산 KT에 71-72로 패해 발목이 잡혔다. 

[사진]KBL 제공

반면 창원 LG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27승 22패가 됐다. 3위 자리는 그대로 유지했지만 4위 안양 KGC(26승 22패)와 격차가 0.5경기로 줄었다. KGC는 이날 인천 전자랜드를 97-77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KCC전 8연패 중이던 오리온은 이날 한호빈, 허일영, 이승현, 데빈 윌리엄스, 김진유로 먼저 나섰다. 이에 맞서 KCC는 유현준, 송교창, 이정현, 김지완, 라건아가 출전했다. 
전반은 38-38로 팽팽했다. KCC가 이정현을 앞세워 1쿼터를 23-22로 앞서자 오리온은 2쿼터에 디드릭 로슨이 12점을 몰아넣으며 균형을 유지했다. 
[사진]KBL 제공
하지만 3쿼터부터 KCC 쪽으로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이정현이 3개의 외곽포를 림에 꽂았고 송교창이 뒤를 받치면서 KCC가 66-61로 오리온을 앞섰다. KCC는 4쿼터에 헤인즈와 이정현의 꾸준한 득점으로 리드를 내놓지 않았다. 
오리온은 로슨(23득점 7리바운드), 데빈 윌리엄스(10득점 6리바운드), 허일영(11득점), 한호빈(10득점)이 활약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이승현(6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이대성(7득점)도 분전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