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팀들의 강세에 한국 대표 3팀이 힘들어하고 있다. 젠지는 2라운드 분전에도 6위에 머물렀으며, T1과 아프리카는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젠지는 21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벌어진 ‘2021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이하 PGI.S)’ 위클리 파이널 5주 2일차 ‘미라마’ 전장에서 도합 11점을 확보하고 총점 47점으로 6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에서 어느정도 승점을 쌓은 젠지와 달리 T1, 아프리카는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1일차와 다르게 1라운드는 잠잠했다. ‘톱4’에 이름을 올렸던 젠지는 소닉스와 맞대결에서 패배해 12위로 탈락했다. 단 2점밖에 확보하지 못하면서 중위권 팀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T1, 아프리카 또한 별다른 저항 없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 사이 치킨을 뜯은 버투스 프로는 1위를 쟁취했다.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1/202103212023778648_60572ccb35291.jpeg)
2라운드의 안전구역은 ‘엘 포조’ 서쪽으로 이동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젠지가 요충지를 빠르게 장악하면서 치킨 기회를 잡았다. 안전지대로 진입해야 하는 메타 게이밍만 잘 제압한다면 가볍게 ‘톱4’에 올라설 수 있었다. 반면 아프리카, T1은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하지만 젠지는 7번째 자기장이 남쪽으로 크게 튀면서 위기에 빠졌다. 텐바에 더해 E36까지 젠지의 목을 죄었다. 결국 젠지는 적들의 공세를 뚫지 못하고 3위로 탈락했다. 종합 순위는 지난 1일차 대비 두 계단 떨어진 6위에 머물렀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