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의 끝나지 않은 고민…SSG 5선발은 누구?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3.22 11: 02

SSG 랜더스의 5선발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 이 경쟁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SSG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3-11 완패였지만, 사실 결과가 중요한 경기는 아니다. 투타 전력을 점검하는 기간이다. 정규 시즌 때 최상의 경기력을 낼 수 있는 그림을 잘 그리는 게 중요한 시기다.
김원형 감독의 고민 중 하나는 5선발 찾기다. 연습경기부터 마운드가 불안하다. 아직 구속을 끌어 올리는 과정에 있고, 저마다 컨디션을 찾는 시기다. 다만 다른 팀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실점이 많다는 것은 김 감독의 고민을 깊어지게 만든다.

21일 창원NC파크에서 2021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5회말 SSG 이건욱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우선 5선발을 정해야 한다. 김 감독은 계속 점검하는 중이다. 연습경기만으로는 김 감독이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지난 9일 부산 롯데전에서 등판한 5선발 후보 정수민은 2회 2사 이후 허리 근육통으로 조기 강판됐다. 연습경기 동안 다른 후보 오원석이 4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실점 투구를 했고, 김정빈은 1경기에서 6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지난해 5선발로 기대를 모은 이건욱이 연습경기에서 3이닝 2실점 투구를 하고 시범경기 첫 등판, NC 상대로 전날(21일) 5회 등판해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건욱은 비록 실점은 했지만 6개의 삼진을 뽑으면서 나아지는 내용을 보여줬다. 
그 다음은 오원석과 정수민 차례가 이어진다. 부산에서 롯데를 상대로 22, 23일 각각 오원석과 정수민이 한 번씩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누가 5선발 경쟁에서 앞으로 치고 나가게 될까. 다음 달 3일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SSG의 5선발 경쟁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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