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더니든(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시범경기 등판이 딱 한차례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그의 일정과 관련한 모든 것에 함구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5이닝 시뮬레이션 게임을 던진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8로 패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취재진들이 류현진의 앞으로 등판 일정과 관련해 질문을 던지자 "아직 모른다. 내일 미팅을 한 뒤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시뮬레이션 게임 피칭에 대해서는 "류현진스럽게 던졌다. 좋았다.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OSEN=더니든(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얼굴)이 22일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오더를 교환하고 있다.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2/202103220610770475_6057b7cc4ebe2_1024x.jpg)
뉴욕 양키스로서는 원정 경기인데도 에이스인 게릿 콜이 선발로 나온데 대해 놀라지 않았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몬토요 감독은 "우리 타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는 류현진을 시범경기가 아닌 시뮬레이션 게임에 내보내 이닝수와 피칭수를 늘리며 개막을 착실하게 준비하게 하는 한편, 시즌 중 자주 붙게 될 상대팀의 타자들에게 에이스를 상대할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결국 잘한 일이라는 의미다.
몬토요 감독은 또 개막전 선발에 대해서도 입을 열지 않았다. /lsboo@osen.co.kr